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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서울혁신파크 역사 속으로... 부지에 복합문화쇼핑몰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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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성시사회적경제센터 조회 710회 작성일 22-12-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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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9일 서울혁신파크 부지 활용 계획 발표
사회혁신 공간에서 상업·편의 공간으로... 오세훈 시장 공약사항
60층 랜드마크 건물, 시립대 산학캠퍼스 및 세대공존형 주택 등 조성
사회적경제·시민단체 퇴거 작업 한창 진행.. "의견수렴 부재 아쉬워"


서울혁신파크 직주락시티 조성계획에 따른 조감도./출처=서울시

서울 은평구에 소재한 서울혁신파크가 시민단체와 사회적경제기업의 ‘사회혁신 공간’에서 60층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서는 ‘상업·편의 공간’으로 개편된다. 

서울시는 은평구 녹번동 서울혁신파크에 서울 서북권 발전을 견인할 직·주·락 융복합도시를 조성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연내 기본계획안을 확정해 2025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서울혁신파크는 원래 국립보건원 부지였던 곳으로, 약 11만㎡ 규모다. 2006년 국립보건원 이전 이후 난개발을 막고 서북권에 필요한 시설을 공급하기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 당시인 2009년 시가 매입했다. 

2015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이곳을 서울시 사회혁신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사회문제 해결에 이바지하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개소 당시 사회적경제기업과 시민단체 약 230여 곳이 입주했으며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서울시 협동조합지원센터 등 중간지원조직의 활동공간으로 활용됐다. 

박 전 시장 재임기에 서울혁신파크는 시민사회 및 사회적경제주체가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여겨졌으나, 오 시장은 일자리 창출 및 다양한 소비활동이 가능한 융복합도시로 탈바꿈하겠다는 복안이다. 

사실 서울혁신파크 재구조화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공약사항이다. 오 시장은 6.1 지방선거 당시 서울혁신파크에 상업문화콤플렉스를 조성해, 서북권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GTX-A 개통, 대규모 재개발 사업 등 급격한 여건 변화로 달라진 지역 위상에 발맞춰 ‘직(職, 일자리)‧주(住, 주거)‧락(樂, 상업‧여가‧문화) 융복합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북권이 배드타운을 넘어 자생적 경제기반을 갖춘 서울 안의 작은 도시로 거듭나게 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구상에 따르면,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삼성동 코엑스와 맞먹는 약 50만㎡ 규모의 시설이 조성된다. 부지 중앙에 대규모 녹지를 품은 중앙광장과 60층 높이의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서고, 가로변에는 복합문화쇼핑몰이 생긴다. 

서울시립대학교 산학캠퍼스 ‘서울UIC캠퍼스’도 신설한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전문대학원 및 산학협력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세대공존형 공공주택인 ‘골드빌리지’를 비롯해 총 800세대 규모의 새로운 형태의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한편 서울시가 이날 서울혁신파크 재편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기존 입주해있던 중간지원조직 및 기업·단체 등은 터전을 옮겨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서울시는 이미 입주기업들에 2023년 10월까지 퇴소하라고 공지한 상태다. 지난해까지 200여 곳이 입주해있었으나, 이번달 12일 기준 157곳까지 줄어들었다.

서울혁신파크 재구조화 이후에도 공간이 유지될 예정인 50+ 서부캠퍼스 입주기업 33곳을 제외한 124곳은 내년 안에 모두 이전하는 것이 목표다.

입주 중간지원조직 이전도 2023년을 넘기지 않고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행정국 시민협력과 관계자는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 중간지원조직은 내년에 다른 장소로 이전할 수 있도록 예산 편성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입주기업들은 사회가치 창출 핵심거점이 사라진다며 안타깝다는 심정을 내비쳤다. 노봉래 이풀약초협동조합 이사장은 "전국적으로 서울혁신파크를 벤치마킹한 곳이 생겨나는 등 사회혁신 핵심공간이었는데, 사라진다니 아쉽다. 실제 이곳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사업 성장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조성계획에 따라 조성하더라도 그간 해오던 기능을 일부라도 유지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입주단체 관계자는 혁신파크에 대한 공식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로운 시정을 펼치기 위해 서울혁신파크 재구조화 등을 추진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보지 않는다"면서도 "기존 서울시정에서 서울혁신파크를 설립해 운영했던 만큼 적정한 평가가 이뤄졌으면 좋겠다. 지금이라도 공식적인 의견수렴 등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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