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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과 공유가치의 만남 : Banking on Shared Valu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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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914회 작성일 14-10-2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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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혜림 2014년 7월 23일 in Creating Shared Value, Series  

 

이 글은 임팩트스퀘어가 지속가능경영포털에 기고한 [공유가치 케이스.16_Banking on Shared Value (1)]를 옮긴 것입니다. 원문 PDF 파일은 지속가능경영포털 CSV 게시판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미국의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Thomas Jefferson)은 “군대보다도 우리의 자유에 위협이 될 수 있는 것은 바로 은행이다.”는 말을 남긴 바 있다. 굳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언급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은행이 경제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그것이 가지는 거대한 비중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은행은 국가에 있어 산업의 근간이자, 기업에 있어 자본 조달의 핵심 원천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은행의 역할에 대한 이해가 이와 같이 단순하고 일차원적인 선에서 그쳐서는 곤란하다는 것이라 하겠다.

은행은 오늘날 기술 발전의 속도만큼이나 급격한 속도로 변화하고 그 형태를 달리 하는 자본의 흐름 속에서 가장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핵심 플레이어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레바논 출신의 사상가로 월스트리트의 새로운 현자로 불리는 나심 탈레브(Nassim Nicholas Taleb)는 은행이란 “거대한 태풍을 운반하는 고요한 물과도 같다”는 말을 한 바 있다. 다시 말하자면 은행은 사회라는 생태계 구석구석에 스며들어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도처에 산재한 에너지들을 한데로 집결시켜 태풍에 상당하는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은행의 힘을 일찍이 실감하고 이를 사회 문제의 해결에 적용하고자 노력하는 움직임은 이미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어디에서도 돈을 빌릴 수가 없었던 방글라데시의 빈곤층의 생활에 소액금융(Microfinance)을 도입하면서 그 시작을 끊은 무하마드 유누스(Muhammad Yunus)의 뒤를 이어 생겨난 수많은 소액금융 기관들이 그 증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유누스의 그라민 뱅크와 같은 변화의 물결이 일부 은행의 ‘특별한’ 움직임에 그치는 것이 아니며, 실제로 그와 같은 변화의 물결에 동참하기 시작하는 대형 글로벌 은행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는 점이라 하겠다. 또한 특히 이 지점에서 주목해야할 부분은, 이러한 은행의 변화의 발로가 은행의 자체적인 전략적 선택이라는 점이다. 즉, 글로벌 금융위기와 더불어 갈수록 복잡하고 엄격해지는 규제들로 난관을 거듭하고 있는 은행들에게 있어 이와 같은 변화를 선택하는 것은 은행이 새롭게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생존 전략이라는 것이다.

공유가치 개념을 주창한 마이클 포터와 마크 크레이머가 설립한 컨설팅 그룹 FSG에서는, 은행들이 보이고 있는 이와 같은 패러다임의 전환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은행의 공유가치 창출 전략에 대한 가이드와 다양한 케이스들을 다룬 보고서 <Banking on Shared Value : How Banks Profit by Rethinking Their Purpose>를 최근 발표한 바 있다. 따라서 본 케이스 스터디에서는 2회에 걸쳐 FSG의 보고서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은행들의 공유가치 전략과 그 실행 사례 중 일부를 간략하게 논의해보고자 한다.

(이하의 내용은 FSG의 보고서 <Banking on Shared Value : How Banks Profit by Rethinking Their Purpose>를 번역 및 요약한 것입니다.)

 

은행이 공유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 3가지

각 케이스를 살펴보기에 앞서, FSG의 보고서 서두에서 논의되고 있는 은행의 공유가치 창출 전략의 기회에 대한 이해를 먼저 짚어보고자 한다. FSG는 은행이 공유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다음과 같은 세 가지로 이루어진 프레임으로 나누어 제시하고 있다.

 

A. 개인 및 기업 고객의 재정 건전성을 개선하고 자본으로부터 배제된 사람들에게 은행 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고객 번영을 발전시키는 것

a. 현존하는 고객들의 재정 건전성을 지원하는 것

b. 은행 서비스를 충분히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개인 및 중소기업 고객들에게 은행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

 

B. 개별 거래에서 나아가 해당 산업군이나 커뮤니티 내에서 전체 생태계를 강화시키고 이에 자금을 조달함으로써 지역경제 성장을 촉진시키는 것

a. 산업 클러스터나 공급사슬에의 융자를 통해 지역 경제를 성장시키는 것

b. 지속가능한 커뮤니티 성장에 자금을 지원하여 침체된 경기를 재활성화시키는 것

 

C. 사회적, 환경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만드는 고객들과 거래하고,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ment)를 구조화, 정립, 및 이에 투자함으로써 글로벌 챌린지에 대한 솔루션에 자금 조달

a. 사회적, 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고객 세그먼트에게 뱅킹하는 것

b. 임팩트 투자시장이 중요한 사회적, 환경적 니즈에 대한 솔루션에 자금을 지원하게 만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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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Three areas of shared value opportunity


 

위에서 살펴본 세 가지 기회의 영역은 개별 은행의 비즈니스 라인에 따른 특징과 위치한 지역의 특성 등에 따라 조금씩 다른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FSG에서는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각각의 항목에 대한 이해는 개별 케이스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확장시켜나가고자 한다. 본 케이스 스터디에서 살펴볼 은행들의 사례는 다음과 같다.

 

 

  • Banco de Credito e Inversiones
  • Bank of America Merrill Lynch
  • Bendigo Bank
  • Dhaka Bank

 

Banco de Credito e Inversi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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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Banco de Credito e Inversiones

 

칠레의 대형 은행들 중 하나인 Banco de Credito e Inversiones(이하 BCI)는 기업가들을 위한 대출과 투자 포트폴리오를 강화함으로써 공유가치를 창출한 사례에 해당한다. 이는 개인 및 기업 고객의 재정건전성을 개선하여 고객 번영을 꾀하는 전략으로, 기존에 은행 서비스를 충분히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던 개인 및 중소기업 고객들에게까지 은행 서비스를 확대하려는 노력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자본으로부터 배제되었던 고객에게 접근하려는 전략은 은행에게는 신규 고객을 대폭 확보하게 하는 효과를, 고객들에게는 필요한 자본을 확보할 수 있는 효과를 낳는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BCI의 공유가치 창출 노력을 살펴본다면, 2007년 발족된 3,500만 달러 규모의 펀드 ‘Nace’를 들 수 있다. 이는 기업가들에게 자금을 ......

 

 

출처: http://ibr.kr/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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